카페 문화는 이제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바로 대형카페입니다. 트렌드에 발맞춰,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대형 카페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죠.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대형' 카페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용인 칼리오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성산로170번길 23-1

인근에 다양한 카페들이 많지만 용인 '칼리오페'는 독보적인 크기로 유명합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지만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죠.

칼리오페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과 식사를 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간은 카페로 운영되며, 높은 층고로 인한 개방감이 특징입니다. 각 층은 1층, 1.5층,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칼리오페는 단시간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카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칼리오페는 특히 드라이브 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인데요. 통창을 통해 감상하는 자연 경관과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입니다.

2. 충남 모나무르 카페
충청남도 아산시 순천향로 624

2019년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는 충남 아산 신정호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갤러리, 웨딩홀, 수변 무대,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를 포함해 약 1만 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모든 풍경을 한눈에 그림처럼 담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깥 테라스에서의 인기는 상상 이상입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제주도나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걸로 유명한데요.

이 테라스 자리는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 '더 레드'와 갤러리 '더 퍼플'로 이어집니다. '더 레드'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더 퍼플'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특히 연인들에게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3. 제주 미스틱3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49 1층

미스틱3도 카페는 신비의 도로, 일명 도깨비 도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깨비 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은 도깨비 조각상들로 가득 차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입구 앞에는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많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고 나무 소재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죠.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데요. 정원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평도 매우 좋습니다. 검은 현무암으로 만든 조형물도 다양하게 있어, 저녁에는 조금 신비롭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지만, 낮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문 지리 535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3902-10

문지리 535는 도로 주소에서 따온 식물원 콘셉트의 카페입니다. 식물원 카페는 전국에 수없이 많지만, 문지리 535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독특한 DMZ 전망 때문인데요.

카페는 4층 건물로 규모가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합니다. 식물원 못지않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층은 주문 공간과 함께 숲을 연상시키는 산책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좌석은 2층과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DMZ 전망을 감상할 수 있죠.

각 층에 북쪽으로 큰 통유리창을 설치했는데요. 넓은 논밭과 임진강, 그리고 북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유리창 바로 앞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지만, 어느 자리에서도 경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