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보랏빛 파도에 감탄" 해발 900m에서 펼쳐지는 보랏빛 아스타국화 축제

감악산 아스타국화 / 사진=거창 공식블로그 김민혜

가을의 풍경이라 하면 흔히 단풍을 떠올리지만, 해발 900m의 거창 감악산에서는 전혀 다른 계절의 색이 펼쳐진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 정상에 보랏빛 아스타국화가 끝없이 물결치며, 낮에는 꽃의 바다로, 밤에는 별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변신한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 빚어낸 특별한 장관,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이 올해도 찾아온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 사진=거창 공식블로그 박선희

감악산 항노화 웰니스 체험장 일원에 조성된 꽃밭은 무려 10만㎡(약 3만 평) 규모로, ‘너를 잊지 않으리’라는 꽃말을 가진 아스타국화가 주인공이다.

보랏빛으로 가득한 풍경은 가을 하늘과 맞닿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은 이국적인 매력을 더한다.

어디에서 셔터를 눌러도 인생 사진이 탄생하는 이곳은, 해발 고지대라는 지리적 특징 덕분에 더욱 청명한 하늘과 함께 꽃의 빛깔이 선명하게 살아난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 사진=거창 공식블로그 박선희

감악산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후에 드러난다. 축제의 공식 명칭인 **‘꽃&별 여행’**이라는 이름처럼, 낮에는 꽃의 향연이, 밤에는 빛과 별이 어우러진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45m 길이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화려한 영상을 쏘아 올리며 꽃밭을 물들이고, 은하수처럼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고요한 산 정상에서 즐기는 ‘별멍(별 구경 멍하니 하기)’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체험으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 사진=거창 공식블로그 박선희

2025년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거창군 위천면 연수사길 452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내비게이션 검색 시에는 반드시 ‘거창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또는 **‘감악산 정상’**으로 입력해야 한다. 같은 이름을 가진 경기도 파주의 감악산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거창’이라는 지역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감악산 아스타국화 / 사진=거창 공식블로그 박선희

해발 900m 고지대에서 열리는 만큼, 기온 차에 대비한 옷차림은 필수다. 낮에는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꽃밭을 거닐 수 있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쌀쌀해진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인 ‘꽃&별 여행’을 즐기려면 가벼운 겉옷이나 두꺼운 외투를 꼭 챙겨야 한다.

또한 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지만,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카메라나 휴대폰의 배터리를 넉넉히 준비해 두면, 낮과 밤 두 가지 얼굴을 가진 감악산의 매력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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