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 담글 때 '이 것' 절대 하지 마세요" 독성물질 나옵니다

여름철 건강음료로 인기인 매실청, 과연 안전할까?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원하고 상큼한 매실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청을 잘못 담그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덜익은 매실 속 독성물질 '아미그달린'
덜익은 청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 물질은 우리 몸의 소화기에서 소화액과 만나면 시안화수소(청산가스)를 생성해 독성을 나타냅니다.
특히 매실 씨앗에는 과육보다 10~30배 많은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아미그달린 중독!

소량 섭취 시
- 복통, 구토, 설사
- 두통, 어지럼증

다량 섭취 시
- 중추신경계 이상
- 마비증상, 청색증
- 심각한 경우 사망 위험

안전한 매실청 만들기 3가지 방법

1. 충분한 숙성이 핵심
매실청의 아미그달린은 1년 이상 숙성하면 안전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1개월째 최고 농도에 달했다가 3개월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완전히 안전하려면 1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2. 급할 땐 가열 처리
3개월 후 매실을 건져내고 바로 먹고 싶다면 매실청 액을 한 번 끓인 후 식혀서 보관하세요. 아미그달린은 열에 약하고 휘발성이 강해 가열하면 독성이 제거됩니다.

3. 매실 씨앗은 반드시 제거
매실의 씨를 모두 제거하거나 100일 이내에 매실을 제거할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안전한 선택은 '황매실'
황매실(잘 익은 매실)에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거의 없어 독성 걱정 없이 매실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청매실보다 단맛이 강하고 향도 더 좋아 맛있는 매실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올바른 매실청으로!
매실청은 올바르게 만들면 훌륭한 건강음료가 됩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담그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한 방법을 따라 제조하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세요!

  • 청매실 사용 시 1년 이상 숙성 필수
  • 급할 땐 가열 처리 후 섭취
  • 가능하면 황매실 사용 권장
  • 매실 씨앗은 반드시 제거

이번 여름, 안전하고 맛있는 매실청으로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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