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버티겠어요”…동네 사장님, 열에 여섯 다중채무자, 연체율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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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10명중 6명정도가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대출잔액 연체율은 3년 새 은행 연체율보다 4배정도 높은 3.3배 급증했다.
8일 국회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56.8%가 다중채무자였다.
해당 대출잔액의 연체율이 3년 새 3.3배 급증,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의 4배가량 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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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액 753조원 71%…연체율 1.85%
8일 국회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56.8%가 다중채무자였다. 해당 대출잔액의 연체율이 3년 새 3.3배 급증,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의 4배가량 되는 수치다.
올해 2분기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1060조1000억원이다. 이 중 다중채무의 대출잔액은 753조8000억원으로 이는 3년 전보다 27.8% 늘어난 금액이다. 자영업자의 대출 중 71%가 다중채무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2분기 0.56%였던 연체율이 올해 2분기에는 1.85%로 3년 새 3.3배 껑충 뛰었다.
7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0.47%라는 점을 감안하면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때 많은 부채를 떠앉은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몰린 것이다.
한편 빚 갚는데 연 소득 100%를 초과한 가계대출자도 15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자는 1972만명에 달했다. 이들 중 평균 연소득의 70% 이상을 빚을 갚는데 쓰는 대출자는 275만명(13.9%)이었다. 이 가운데 157만명(7.9%)은 평균 연소득의 100% 이상을 모두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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