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BM 조건부 승인?…삼성전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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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신저가 행진'을 마감하고 반등했다.
한 달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고,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조건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HBM 공급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대만 언론 보도로 보인다.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 유입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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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신저가 행진'을 마감하고 반등했다. 한 달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고,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조건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94% 오른 5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만57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이날도 새로 썼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특히 최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SK하이닉스 주가가 내린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HBM 공급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대만 언론 보도로 보인다.
앞서 대만 디지타임스는 관련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HBM 공급사에 포함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식 공급망에 포함되지는 못했고, 엔비디아가 물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하는데 그친 수준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최근 33거래일간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일부터 약 13조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 유입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밸류에이션 대비 과도하게 낮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권"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은 1.15배로 과거 5년간 멀티플의 하단 수준으로 다운사이클을 이미 반영한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 수요,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을 고려해도 향후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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