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자 주목! 이번 휴가엔 비행기에서도 인터넷 '무료'"

이제는 비행기에서 인터넷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핸드폰에는 ‘비행기 모드’라는 기능이 있다. 비행기 탑승 시에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인터넷과 통화,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제한한다.

이런 기능이 만들어진 이유는 비행기의 통신 시스템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전파가 비행기의 기자재와 통신장비, 항법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핸드폰 통신으로 인한 비행기의 안전 사고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명확하지 않아, 항공사마다 규정을 달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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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는 승객들이 기내에서는 핸드폰을 끄고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당연한 매너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방향성이 점차 변화되고 있다.

올해 터키 항공에서는 위성 기반의 기내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IFC)를 도입하여 모든 항공편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일부 좌석에만 제한을 두지 않고, 2년 이내 전 좌석 승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라, 기내에서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사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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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7월 17일에 항공사를 통하지 않고 통신사 서비스 가입만으로 기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하였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최초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T 로밍 홈페이지와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요금은 장거리의 경우 29700원, 중거리의 경우 19800원, 단거리의 경우 17600원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의 항공사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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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에는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일부 지역이 포함되며, 중거리 지역에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 단거리에는 일본과 중국 및 동북아시아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SK 텔레콤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맞이하여, 자사의 로밍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비행기에서 지루한 시간을 인터넷 없이 보내느라 고민이 많았다면, 올해부터는 기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