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도 포항’ 신광훈, “다시 못 온다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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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소속 K리그1 397경기 출전.
구단 리그 최다 출전 공동 2위(271경기). 마치 '원클럽맨'을 상징하는 기록 같지만, 신광훈은 포항스틸러스 외에도 4개 팀을 더 거쳤다.
신광훈은 포항과 떨어지지 않는 인연에 자신도 신기하다며 "마지막에 포항을 떠날 때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이제 다신 못 오겠지'라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 신광훈에게 포항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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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사명감 있어"
2013년 더블 떠올리며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긍정적인 생각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올 틈 없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구단 소속 K리그1 397경기 출전. 구단 리그 최다 출전 공동 2위(271경기). 마치 ‘원클럽맨’을 상징하는 기록 같지만, 신광훈은 포항스틸러스 외에도 4개 팀을 더 거쳤다.

신광훈은 포항과 떨어지지 않는 인연에 자신도 신기하다며 “마지막에 포항을 떠날 때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이제 다신 못 오겠지’라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포항과 인연이 깊은 황진성, 김재성과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포항으로 복귀하게 됐을 때 (황) 진성이 형과 (김) 재성이 형이 자신은 포항에서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웬만하면 포항에서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 신광훈에게 포항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고향보다 더 많이 산 곳이라며 “지금의 날 만들어주고 먹여 살려주고 자산의 대부분을 만들어준 곳”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에 뭐라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난생처음 겪어본 6연패의 쓰라림도 포항에서였다. 지난 시즌 포항은 7월 28일 김천상무전부터 9월 13일 광주FC전까지 리그에서 내리 6번 연속 졌다. 신광훈은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며 “포항에서 가장 안타까운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신광훈은 위기 탈출을 위해 마음속으로 ‘은퇴’라는 단어도 떠올렸다. 그는 “축구화를 벗을 생각도 했다”며 “연패가 더 길어질 수도 있는 분위기였기에 후배들에게 굉장히 강하게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엄청난 간절함이었다. 그는 “핸드폰을 두는 방향부터 평소 마시던 커피 메뉴까지 바꾸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어서 뭐든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결승전 전반전을 뒤진 채 나왔으나 긍정적인 생각만 했고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광훈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묻자 “20대 때는 늘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지만 이젠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또 다들 잘해서 해외 무대로 나갔으면 한다”고 후배들의 성장을 바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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