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반, 혼다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CR-V 하이브리드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혼다가 2025년 자동차 사업 전망 발표에서 "CR-V는 2025년에 새로운 트레일스포츠 트림 추가를 포함하여 다양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2022년 7월 출시된 6세대 CR-V는 2026년형 모델에서 주목할 만한 외관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CR-V FCEV와 유사한 스플릿 스타일 그릴의 도입이다. 이 새로운 디자인은 전면부에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한 인상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서는 반투명 렌즈를 적용한 테일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테일게이트 아플리케가 현대적인 느낌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외관 변화는 4년 차를 맞는 모델에 신선함을 더하는 동시에 혼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게 될 것이다.

내부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스포츠 투어링과 같은 상위 트림에는 10.3인치 완전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디지털 계기판은 더 선명한 화질과 운전자 맞춤형 설정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구글 내장 기능과 알렉사 통합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최신 스마트카 트렌드에 부합하는 변화다.

현행 2025년형 CR-V 하이브리드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스포츠-L 하이브리드, 스포츠 투어링 하이브리드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스포츠 투어링 하이브리드는 열선 스티어링 휠, 도어와 발판의 주변 조명, 레인 센싱 와이퍼,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19인치 휠, Bose 12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Wi-Fi 핫스팟 등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6,100 rpm에서 145마력, 4,500 rpm에서 138lb-ft의 토크를 발휘하는 2리터 엔진과 181마력, 247lb-ft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조합해 총 204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한다.

연비 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데, 2WD 하이브리드 모델은 EPA 복합 기준 40 mpg(17.6km/l), AWD 하이브리드 모델은 37 mpg(16.6km/l)의 연비를 기록한다.

2025년형 CR-V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스포츠 하이브리드가 34,650달러(약 4,900만 원), 스포츠-L 하이브리드가 37,650달러(약 5,340만 원), 스포츠 투어링 하이브리드가 41,100달러(5,800만 원)에 책정됐다(권장 소비자가격, 세금 및 부대비용 제외).

주목할 만한 점은 2025년 1분기 CR-V 판매량의 55%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연비와 환경 성능을 중시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CR-V 하이브리드는 실용적인 실내 공간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넓은 센터 콘솔 수납공간은 iPad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뒷좌석은 넓은 무릎 공간과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 헤드룸을 확보하기 위한 루프 컷아웃 설계가 돋보인다.
적재 공간도 인상적인데, 스포츠 투어링 AWD 모델은 2열 뒤쪽에 34.7cu.ft(13.7 m³)의 공간을, 2WD 모델은 36.3cu.ft(13.7 m³)의 공간을 제공한다.
2026년형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딜러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외관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혼다의 인기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