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왕의 숨결 따라 걷는 가을 산책, 조선왕릉 숲길 9개소 개방

“붉게 물든 숲길 위를 걸으며 선왕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면,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역사의 숨결과 가을의 깊이를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특별한 숲길

10월의 첫날, 조선왕릉의 고즈넉한 숲길이 다시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왕릉 숲길은 2019년부터 봄과 가을, 계절마다 잠시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아온 특별한 길입니다. 선왕들의 무덤을 감싸는 고요한 숲을 걷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발걸음에 깊이가 더해지지요.
개방되는 숲길 9곳
총 19.6km에 이르는 가을 숲길은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구리 동구릉 : 휘릉~원릉,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 태릉~강릉 어린이마당 숲길
서울 의릉 :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숲길
파주 장릉 :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 영릉~순릉 작은 연못, 공릉 능침 북측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 영릉 외곽 숲길
걷는 길마다 오래된 소나무 숲과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능역을 둘러싼 고요한 풍광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단풍 속에서 만나는 고요한 시간

이 숲길의 매력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계절이 선물하는 풍경이 동시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길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에서 전해오는 청량한 공기
능역을 감싸며 흐르는 고즈넉한 정취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걸으면, 발걸음마다 마음이 가벼워지고 깊어지는 가을의 울림이 전해집니다.
이용 정보

기간 : 2025. 10. 1 ~ 11. 30
운영 시간 : 10월(09:00~17:00) / 11월(09:00~16: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이용 팁 : 편안한 운동화, 가벼운 외투는 필수! 조용히 걷고 자연을 지키는 태도도 잊지 마세요.
조선왕릉 숲길은 역사와 자연이 함께 흐르는 공간입니다. 올가을, 선왕들의 숨결이 스민 길을 걸으며 단풍으로 물든 숲 속에서 치유와 휴식, 그리고 사색의 시간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