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세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주행보조(ADAS) 사양인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이 최상위급 트림인 1억원대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에만 탑재되는 것으로 <블로터> 취재 결과 확인됐다.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은 도로에 비추는 라이트에 기호 등을 투사하는 기능이다. 야간 주행 중 쉽게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11세대 E클래스에 적용되는 디지털 라이트는 헤드램프 당 100만 픽셀의 해상도를 갖췄다. 교통과 날씨 등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의 밝기를 조절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벤츠코리아는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에 대해 “운전자가 차선을 벗어난 경우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가 작동돼 화살표 이미지를 도로 위에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이 투여할 수 있어 차량을 다시 원래의 차선으로 복귀시킨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11세대 E클래스 출시 당시 배포한 자료에서 E300 4MATIC 이상 모델부터 디지털 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고 밝혔을 뿐 어떤 사양부터 기본으로 장착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 기능은 E450 모델에만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며 E450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200 아방가르드,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은 선택 사양으로 디지털 라이트 프로젝션 기능을 넣을 수 없다.
하반기부터 판매되는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은 1억 2300만원으로 국내서 판매되는 E클래스 중 가장 비싸다. 가장 저렴한 E 200 아방가르드(7390만원) 대비 491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한편 벤츠코리아 측은 논란이 된 E클래스 커넥티드 서비스 요금 정책 부재와 관련해 “B2B(기업간) 데이터가 최대 3년 간 무료로 제공되고 5G 네트워크는 별도의 이용 금액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내용의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또 3년 데이터 사용 후 소비자가 내야 하는 월 데이터 요금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전에 데이터 무료 사용 기간과 무료 사용 후 과금 정책을 발표하는 국산차 브랜드와 상반된 모습이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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