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자 "와"…한쪽 다리 잃었던 그 남자, AI가 도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6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 분원 의료기계연구실.
AI는 의족과 환부가 맞닿는 부위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강호 기계연 의료기계연구실 박사는 "의족과 맞닿는 환부는 혈액순환이나 피부조직 상태 등에 따라 부피가 수시로 변한다"며 "이 기술은 최대 15%까지 환부 부피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압박을 분산해 의족 착용에 따른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 분원 의료기계연구실. 연구자들의 시선은 한 사람을 향했다. 강범규씨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족을 우측 다리에 차고 있었다. 그가 태블릿PC로 의족을 조절해 걷기 시작하자, 연구자들과 강씨의 입에선 탄성이 나왔다.
강씨는 "그동안 걷는 것 자체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면서도 "이게(의족) 다리를 잡아주고 압박을 분산해주니깐 걷는 게 정말 편하다"고 했다.
기계연에 따르면 강씨는 수년 전 건강상의 이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남들처럼 사고가 아니었기에 상심이 더 컸다고 한다. 급작스레 찾아온 시련이었지만 강씨는 주저앉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기계연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 의족 기술개발을 돕고 있다.
강씨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기술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비용이 저감돼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은 의족 소켓 내 압력 상태를 사용자가 체크할 수 있도록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했다. 의족 착용자는 자동 또는 수동으로 소켓 내 공기를 주입·배출할 수 있다. 앱에선 보행 안정성을 분석하는 그래프가 만들어진다. 안정성을 지속 판단해 평지·계단·경사로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의족 소켓이 공기를 주입하거나 배출해 환부에 부담을 줄여준다.
이강호 기계연 의료기계연구실 박사는 "의족과 맞닿는 환부는 혈액순환이나 피부조직 상태 등에 따라 부피가 수시로 변한다"며 "이 기술은 최대 15%까지 환부 부피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압박을 분산해 의족 착용에 따른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연내 관련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 중이다. 이 박사는 "후속 연구를 통해 의족 착용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송중기, ♥케이티에 '과감 스킨십'…취재진 빠지자 180도 변신 - 머니투데이
- 견미리, 딸 결혼 전 작심 해명…"266억 사적 편취 없어...재판서 해명" - 머니투데이
- 태연 "참 열심히 산다" 의미심장 영상…이수만·SM 경영진 저격? - 머니투데이
- 블랙핑크 리사 10억·타이거JK 50억…아이유도 뒤통수 맞았다 - 머니투데이
- 카라 한승연, 9년만에 '228억' 대박…강남 주택·빌딩 얼마 됐길래 - 머니투데이
- 이강인 공식 연인?…'두산가 5세' 박상효, PSG 여친 모임서 포착 - 머니투데이
- 할머니에 슬쩍 다가와 말 걸더니…CCTV 찍힌 소매치기 수법 - 머니투데이
- 이하이, 5년 넘게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무지·불찰 탓" 사과 - 머니투데이
- '교도소 라방'으로 7분 만에 4000만원 번 살인범…영국 '들썩' - 머니투데이
- "아내 불륜남=유명 야구선수 출신 코치"...12살 아들, 모른 척 '끙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