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5만대 돌풍" KGM, '액티언' 가격 공개. 3,395만원~3,649만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KG모빌리티(KGM)의 신차 '액티언(ACTYON)'이 오는 12일 본계약을 앞두고 가격이 공개됐다.
최근 액티언 세일즈 가이드북에 따르면, 액티언은 S7과 S9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패마격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이다. 이는 토레스와 큰 차이 없는 가격이다. 참고로 토레스는 T7이 3,229만원, 블랙 에디션이 3,550만원이다.
특히, 액티언은 엔트리 트림부터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S7 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20인치 휠, 8-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듀얼 존 에어컨, 엠비언트 라이트, 1열 전동시트, 천연가죽 퀼팅시트, 1열 차음 글래스가 적용된다.
S9 트림에는 파워 테일게이트,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후측방 충돌 보조가 추가된다. 토레스와 유사한 사양으로 두 차량 가격을 비교하면 약 50만원 수준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투싼과 비교해 보면, 투싼 1.6T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에 액티언과 유사하게 옵션을 맞출 경우 3,602만원이다. 유사한 사양으로 보면 액티언이 투싼보다 47만원가량 비싸다.
한편, 그동안 업계에서 '토레스 쿠페'로 불렸던 액티언은 토레스 기반의 파생 모델로 태극기의 '건곤감리(4괘)'를 녹여낸 전용 디자인과 쿠페라이크한 루프라인, 좁아진 윈도우 면적 등 차별화된 디테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40mm, 전폭 1,91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80mm로 토레스 대비 전장은 35mm, 전폭 20mm가 크고, 전고는 40mm 낮아져 비율이나 스탠스가 좋아졌다. 무엇보다 토레스 대비 리어 오버행이 50mm 늘어난 만큼 적재공간도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토레스 EVX와 유사하지만, 액티언만의 모던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측면부는 과거 원조 쿠페SUV인 액티언의 차명을 이어받은 만큼 토레스 대비 완만하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비율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상단의 블랙 가니쉬 일체형 램프 및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강조한 분리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토글 타입 크리스탈 기어 레버가 적용됐으며, KGM 로고가 새겨진 신규 스티어링이 눈길을 끈다. 특히,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즐겨찾기'와 '오토홀드'가 포함된 다이얼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단일 구성이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발휘한다. 2WD 기준 복합연비는 11.0km/L(도심 10.0, 고속 12.5), 4WD는 복합연비 10.1km/L(도심 9.1, 고속 11.5)다. 또 저공해 3종 차량으로 공영주차장 할인이 가능하다.
KGM 액티언은 지난 15일 사전예약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5만여 대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언은 오는 12일부터 정식 계약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