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의원단 대만 방문해 양국 협력 확대 모색…대만 "협력 기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대만을 방문한 뉴질랜드 의원에 중국 입국 금지 등 강경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중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은 전일 대만을 방문한 한국 의원단과 오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대만은 한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며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원 대표단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의원 등 중요한 의원들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대만과 한국 간 관계, 지정학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정치 경제 및 문화 교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우 차관은 "대만과 한국은 모두 권위주의 확장에 맞서는 민주국가로 문화, 경제, 반도체, 공급망 등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 기반을 갖고 있다"며 양측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영 의원은 오랜 기간 대만 경제와 반도체 산업에 주목해왔다고 언급하고 "대만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만 달러를 돌파했다"며 "대만의 산업 및 경제 경험이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만과 예술, 문화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대만을 방문한 뉴질랜드 국회의원 4명에게 1년 간 중국,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됐음을 통보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이자 국제 관계의 근본 규범"이라며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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