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만에 오른 주유소 기름값.."다음 주도 오를 가능성"

[MBC 자료사진]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만에 동반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1리터당 6.2원 상승한 1,591.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당 4.9원 상승한 1,421.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 및 주요 기관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5.0달러로 직전 주 대비 3.1달러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79.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4.0달러 내린 87.5달러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다음 주까지 강보합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