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비판! "역겹고, 추잡하며, 불쾌하다"...'UFC 악동' 호킷, 또 도 넘은 망언에 코미어도 "제발 정신 차려라" 일갈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런 발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니얼 코미어가 조쉬 호킷의 발언을 두고 '역겹고, 추잡하며, 불쾌하다'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현재 UFC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이터 중 한 명인 호킷은 지난해 11월 맥스 히메니스와의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덴젤 프리먼, 커티스 블레이즈를 차례로 격파하며 단숨에 헤급 강자로 떠올랐다.
실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기믹(콘셉트)으로도 악명이 높다. 성조기가 그려진 두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자신을 '인크레더블 호크'라는 제2의 자아로 칭하며 옥타곤 안팎에서 시도 때도 없이 돌발 행동을 일삼아 왔다.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호킷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무대에 올랐고, 헤비급 강자 데릭 루이스를 2라운드 만에 TKO로 무너뜨렸다.
그런데 호킷은 경기 직후의 옥타곤 인터뷰 도중 또 다시 폭탄 발언을 해버렸다. 마이크를 쥔 그는 돌연 "미셸 오바마는 남자다! 내 말이 맞지, 미국?"이라고 소리쳤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를 향해, 그것도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도를 넘은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낸 것이다. 이러한 돌발 발언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역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여기에 더해 선배 파이터인 코미어 역시 쓴소리를 뱉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정말 추잡하고 역겨운 행동이었다.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말이었다"고 지적하며, "그런 발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일갈했다.
평소 호킷의 진짜 모습을 알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다. 코미어는 "호킷이 내 체육관에 온 적이 있고, 지난 주말 선수 미팅 때도 기이한 콘셉트를 잡지 않은 평범한 청년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파이터이자 뛰어난 운동선수인데, 옥타곤에서 내뱉은 발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전혀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인터뷰 초반, 솔직히 한심해 보이는 억지 콘셉트를 이어가려다 스스로 멈추고 제대로 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의 모습은 훌륭했다"며 "그 진중한 상태로 인터뷰를 마쳤다면 팬들이 '진짜 호킷'의 매력을 발견하고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보냈을 텐데, 돌연 미셸 오바마에 대한 망언을 내뱉어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코미어는 "나는 그 행동이 정말 싫었다"면서도 "그는 앞으로 UFC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챔피언을 향해 나아갈 시간이 충분히 많은 선수인 만큼,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충고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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