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눈찢더니 이번엔 태클 걸고 어퍼컷…이강인 ‘쿨’한 한마디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1. 25. 16:33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첫 경기에 나선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후반에 다소 도발적인 세리머니가 나왔다.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한국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을 향해 거칠 태클로 막은 순간이다.
발베르데의 태클로 이강인은 넘어졌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발베르데는 주먹을 휘두르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데 이어 넘어져 있는 이강인을 내려다보는 다서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인터뷰에서 발베르데의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경기 중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베르데의 도발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로 논란이 됐다.
‘눈을 찢는 세리머니’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동작이다.
논란이 일자 그는 자신의 친구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한국 관중이 야유를 하자 두 손으로 귀를 감싸는 도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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