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착한 마음-한시즌 최다관중-속시원 결승골'... FC서울의 완벽한 하루[현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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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FC서울 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빛났다.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것은 물론, 쓰러진 팬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알리며 응급 처치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0만3389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던 서울은 수원FC전에서 2만6641명 이상 입장한다면 올해 16경기 만에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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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축구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FC서울 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빛났다.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것은 물론, 쓰러진 팬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알리며 응급 처치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답답한 흐름을 깨는 결승골 한방까지 더해져 FC서울 입장에서 최고의 하루가 됐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 승리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승점 48점의 5위 수원FC와 47점의 6위 서울의 맞대결. 두 팀 모두 파이널A(33라운드 이후 1~6위의 상위권 팀 그룹) 진출을 확정했지만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위해 고삐를 늦출 수는 없었다. 순위 인접 팀 간 대결답게 초반부터 서로의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던 전반 14분 북측 스탠드의 서울 팬들이 갑자기 다급하게 소리쳤다. 한 팬이 여전히 더운 날씨로 인해 응원 도중 쓰러진 것. 박병진 주심은 이를 듣고 경기를 중단했고, 서울 의료진과 안전요원이 쓰러진 팬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해당 팬은 의료진 처치 이후 일어나 안전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축을 받기는 해도 들것에 실리지 않고 본인의 힘으로 걸어나갔다는 점에서 다행이었다. 서울 팬들의 신속한 조치가 큰일을 해낸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은 2018년 K리그 유료관중 집계 이후 단일시즌 최다관중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0만3389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던 서울은 수원FC전에서 2만6641명 이상 입장한다면 올해 16경기 만에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었다. 결국 3만1037명 입장으로 무난하게 신기록(43만4426명)을 수립했다. 또한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시즌 평균 관중 1위 역시 유지했다.
서울은 결국 화룡점정까지 성공했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침투한 일류첸코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수원FC 골문 오른쪽에 꽂히는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공략해도 열리지 않던 상대의 골문이 세트피스 한방으로 열린 것. 서울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응원 열정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서울이 기분 좋은 승리와 순위 상승까지 챙긴 완벽한 하루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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