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 찾아 조문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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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진핑 주석에 조전 발송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2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을 차례대로 하며 장 전 주석을 추모한 뒤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쩌민 전 주석까지, 한·중 두 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싱 하이밍 대사는 “한중 관계를 보다 진전시키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장쩌민 前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장 전 주석은 1993년부터 10년간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임했고, 중국 최고지도자 중에 처음으로 방한하는 등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교류가 확대되는데 역할을 했단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작성한 조문록. [대통령실 제공]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1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조전을 보냈다. 조전에는 1992년 한중수교를 포함한 장 전 주석의 기여를 평가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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