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기아 쏘렌토 PHEV, 연료라인 누출에 의한 화재 우려로 리콜
2025년형 기아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북미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보통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리콜은 고전압 배터리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에는 충돌 시 스티어링 랙이 연료라인을 파손시키면서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쏘렌토 PHEV는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가 새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다만, 2024년 11월 25일 이후에 생산된 쏘렌토 PHEV는 강화된 보호 코팅이 추가된 연료 라인을 사용해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둥형 모터 구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된 차량도 리콜 대상이 아니며, 랙 장착형 모터 구동식 파워 스티어링을 탑재한 차량만 리콜에 포함된다.
해당 차량은 2023년 4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생산된 모델이며, 10월 18일부터 30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은 출고 전 수리가 완료된다. 현재까지 이 문제와 관련된 고객 불만이나 현장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쏘렌토는 N3 플랫폼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 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쏘렌토의 누적 판매량은 11월 말 기준 85,722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