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려던 "이 채소 부분"이 항암효과 최고라고?

평소 요리할 때 당연하게 버리는 채소 부분들이 있으신가요?

최근 식품영양학계에서는 버려지는 채소 부위에 항산화물질과 항암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버리지 말아야 할 채소 부위와 그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로콜리 줄기, 항암효과의 숨은 주인공

브로콜리를 요리할 때 꽃봉오리만 사용하고 줄기는 버리시나요?

사실 브로콜리의 줄기에는 꽃봉오리보다 더 많은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줄기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꽃봉오리보다 최대 1.3배 더 많으며,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당근 잎, 비타민 K의 보물창고

당근을 살 때 대부분 잎이 달린 부분을 잘라달라고 하거나, 집에서 바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근 잎에는 당근 뿌리보다 6배 이상의 비타민 K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 연구에서는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양파 껍질, 놀라운 퀘르세틴의 원천

양파를 까면서 가장 먼저 버리는 것이 바로 껍질입니다. 그러나 양파 껍질에는 양파 속보다 최대 100배 더 많은 퀘르세틴(quercet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과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 완화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수박 껍질, 숨겨진 시트룰린의 보고

여름철 인기 과일 수박, 대부분의 사람들은 붉은 과육만 먹고 흰 부분과 껍질은 버립니다. 그러나 수박의 흰 부분과 녹색 껍질에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시트룰린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던 채소 부위들이 사실은 귀중한 영양소의 보고였습니다.

물론 모든 부위를 다 먹기는 어렵겠지만, 일부라도 활용한다면 건강에도 좋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채소의 버려지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방법으로 활용해보세요.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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