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머리채 잡혀도 꼼짝 못 한다는 무서운 선배 여배우

귀여운 인형 미모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국민 배우'가 된 사미자에게도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화장실에서 들켜버린 그녀의 비밀, 그리고 이어진 머리채 사건은 지금까지도 연예계 전설로 회자됩니다.

1963년 성우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 사미자. 그녀는 단아한 외모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연예계는 ‘유부녀 탤런트’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보냈습니다.

1962년 결혼한 그녀는 딸을 둔 엄마였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방송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동료 전원주가 방송국 화장실에서 젖을 먹이는 사미자를 우연히 목격하게 됩니다.

전원주는 방송에서 “사미자가 너무 예뻐 질투가 났다. 손을 잡고 ‘한 번만 살려줘’라며 간절히 부탁하길래, 자장면 곱빼기를 얻어먹고 비밀을 묻기로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 “자장면값 돌려줘!” 머리채 사건의 전말

하지만 입은 무겁지 않았습니다. 전원주는 결국 주변 몇 명에게 그 비밀을 털어놨고, 소문은 삽시간에 방송국 전체로 퍼졌습니다. 이를 알게 된 사미자는 전원주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자장면값 돌려줘!”라고 호통쳤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입니다.

그 이후 사미자는 결혼·출산 사실이 드러나며 주부·할머니 역할 위주로 캐스팅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중년 전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연예계 1위 출연료” 찍은 국민 배우의 저력

‘깐깐한 시어머니’, ‘앙칼진 어머니’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사미자는 1986년 출연료 1위, 코카콜라 최초 여성 광고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생사를 넘나들었고, 활동 중단 후 찾아온 우울증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살아 있는데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더라”고 털어놨습니다.

🎭 무대 위의 귀환… 다시 대중 앞에 선 사미자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재활 끝에 2022년 연극 무대에 오르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사미자는, 현재도 건강을 회복하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61년간의 배우 인생, 수많은 고비 속에서도 시련을 기회로 바꿔온 사미자. ‘진짜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녀의 인생은 여전히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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