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피해 우려 커졌다"…보건의료 위기 단계 '심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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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국민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제2차관 주재 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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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의협 총궐기대회 3월3일로 앞당겨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대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국민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제2차관 주재 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이다.
복지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민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23일 오전 8시 기준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심각'이 최상위 단계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1일)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직전 집계보다 211명 늘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3월 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전체 회원 대상 단체행동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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