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씨'는 누구? 세계라면축제 잠적 사건의 주인공

SBS ‘궁금한 이야기 Y’

전 세계 라면 3,500종을 한자리에 모은다던 '세계라면축제'가 허울뿐인 행사로 끝나며 파행을 빚은 가운데, 주최자인 '강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명 드라마 OST로 이름을 알렸던 50대 가수 출신 인물로 추정되는 강씨는, 축제 운영 전반을 도맡고 사라진 상태입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이 수상한 인물의 행적과 반복되는 사기 의혹의 실체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전 세계 라면이 모인다?” 기대 모았던 부산 축제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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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는 “전 세계 3,500여 종의 라면을 맛볼 수 있다”는 홍보와 함께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축하 공연, 6억 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 화려한 라인업까지 예고되며 수많은 관람객이 기대를 걸었죠. 하지만 막상 개막한 현장은 한산하고 어수선했습니다.

진열된 라면은 대부분 국산이었고, 조리용 온수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찬물에 라면을 불려 먹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안전요원, 진행 요원, 기본적인 행사 운영조차 부실했던 현장은 실망감을 안겼고, 결국 축제는 예정된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됐습니다.

임금·대금 미지급…드러나는 ‘운영 미비’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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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종료 이후에는 운영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납품된 라면, 무대 설치, 청소 용역 등 거의 모든 비용이 외상으로 처리되었고, 심지어 행사 당일 시니어 모델들에게 라면 진열을 시키고도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상의 미숙함”이라며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걸 혼자 했다”…정체는 드라마 OST 가수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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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라면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주도한 인물은 50대 남성 강씨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인기 드라마 OST로 이름을 알렸던 가수 출신으로, 이후 스스로를 '문화기획자'라 소개하며 전국을 돌며 행사를 유치해 왔던 인물이라는 게 주변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번 부산 축제뿐 아니라, 과거 남해·대구 등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축제를 벌이다 잠적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관계자들은 “강씨 혼자서 모든 걸 처리했다”며, 기획과 계약, 홍보까지 독단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Y', 강씨의 실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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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6일 방송을 통해 강씨가 주도한 세계라면축제의 기획 의도와 행적을 심층 추적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과거 강씨와 가까이 지냈던 인물”을 어렵게 섭외해, 그가 왜 행사마다 잠적을 반복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가면 뒤에 숨은 진짜 ‘강씨’의 정체와 동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강씨 본인의 입장 표명이나 사과는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수사당국 역시 강씨를 특정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들은 사기 및 임금 체불 혐의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OST 가수라는 이력을 악용해 대중의 신뢰를 얻고, 무책임하게 사라지는 행동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문화 사기극’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름값 이용한 기획자, 이제는 진실 밝혀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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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라면축제는 단순한 행사 실패를 넘어, 대중과 참여자 모두를 기만한 고의적 기획 실패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이 알려진 가수 출신이라는 배경이 문제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실망감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씨 본인이 직접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를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축제의 이름으로 더 이상 문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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