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는 48시간 철야유세, 與는 韓대표 밀착유세…막판 표몰이

김미희 기자 2024. 10. 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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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가 절실합니다.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주세요."

김 후보는 48시간 무박 2일 철야 유세를 통해 침체된 금정구의 재도약과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반드시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48시간 철야 유세와 함께 15일 밤 피날레 유세에서 "금정구 유권자들이 투표로 대한민국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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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청장 보선 선택의 날

- 김경지 후보 캠프 막판 총력전
- “대한민국 변화 신호탄 쏴달라”
- 윤일현, 한동훈 함께 선거운동
- 韓 6번째 방문 “與 이용해 달라”

“한 표가 절실합니다.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주세요.”

15일 부산 금정구 한 거리에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부산시선관위 제공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5일 여야 후보 모두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도보 및 차량 유세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선거일인 16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철야 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후보는 48시간 무박 2일 철야 유세를 통해 침체된 금정구의 재도약과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반드시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후보 캠프도 48시간 동안 당원과 지지자들을 총동원해 이른바 ‘1-1-1 선거운동’을 펼쳤다. ‘한 명 더 전화하고, 한 명 더 만나고, 한 명 더 찾는다’는 뜻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하나의 지역위원회가 금정구 한 개 동을 맡는 ‘1지 1동’과 한 명의 지방의원이 하나의 도시철도역을 책임지는 ‘1의 1역’ 선거운동에 막판 화력을 퍼부었다. 김 후보는 48시간 철야 유세와 함께 15일 밤 피날레 유세에서 “금정구 유권자들이 투표로 대한민국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 등이 총출동해서 구석구석 유세를 다니고 있다”며 “지난 4월 총선과 달리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인한 정권 심판 바람이 심상치 않다. 투표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한동훈 대표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온천장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선거운동을 하고 차를 타고 금정구 전 지역을 다니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의 부산 방문은 지난달 11일 이후 여섯 번째다. 이날 오후 한 대표는 대한노인회 부산 금정구지회와 간담회를 한 뒤 금정구 옛 롯데마트 사거리와 장전역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한 대표는 간담회 후 “민심은 우리에게 더 잘하라고 독려해주는 것 같다. 만나는 구민에게 ‘제가 당과 정을 쇄신시키고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자 “(민주당이) 이 선거를 어떻게 이용하려는 것인지를 보여준다”며 “민주당에 이용당하지 말고, 국민의힘을 이용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노인회 간담회에서 지역 숙원 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다시 한번 공약하고 “안 찍어줘도 하겠지만, 찍어주시면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웃었다. 한 대표는 부산에서 1박 한 뒤 선거 당일인 16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내 59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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