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반찬이 많이 나오면 뭔가 더 풍성하고 제대로 먹는 기분이 들어 좋아합니다. 그렇다보니 외식할 때도 밑반찬을 맛있게 해주는 식당을 더 찾게 되는데요. 김치, 나물, 젓갈, 장아찌 등 소박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반찬들이 무료로 제공되다 보니, 집에서 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이 해준 가정식 반찬이 그리운 날에는 이런 반찬들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식당 반찬들은 정성스럽게 좋은 재료로 만든 엄마 반찬과는 다릅니다.
특히 위생 관리가 어렵거나 지나치게 짜고 기름진 반찬, 보존을 위해 첨가물이 들어간 반찬, 재사용 우려가 있는 식자재 등은 자칫 간 건강, 혈압, 위장,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당에서 자주 만나는 건강을 해치는 대표 밑반찬들, 그리고 왜 주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식당 반찬, 이 반찬들은 조금만 드세요!
1. 어묵볶음(어묵조림, 어묵채볶음 등)
어묵은 가공식품으로, 다량의 소금, 설탕, 전분, 조미료,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식당에서는 설탕, 간장, 조미유를 더해 볶는 경우가 많아 당, 나트륨, 기름 함량이 모두 높습니다. 또한, 저가 어묵일수록 어육 함량은 낮고 밀가루와 식품첨가물이 많기 때문에, 혈압 상승, 혈당 자극, 체내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식당에서는 어묵볶음을 한두 점만 먹도록 하고 자주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추장무침(오징어, 마른반찬 등)
고추장+설탕+식초 조합으로 달고 짜며, 자극적인 맛으로 식욕 과잉 유발. 일부는 미리 무쳐둔 상태로 실온 보관되어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입가심으로 한두 점 정도만 먹고, 식사량을 늘리는 용도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젓갈류(오징어젓, 명란젓, 창란젓 등)
짠맛을 내기 위해 소금과 식품첨가물이 과하게 사용되며, 일부 젓갈은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는 환경에서 제조되기도 합니다.
고혈압 환자, 신장 질환자, 위가 약한 사람들은 이 음식들을 한 번 맛만 보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무조건 짠 장아찌류(깻잎, 마늘, 고추 등)
장기 보관을 위해 소금, 간장, 설탕을 과하게 사용하며, 짠맛으로 인해 식욕을 과도하게 자극합니다.과다 섭취 시 나트륨 과다로 고혈압, 위점막 손상, 체내 염증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소량 섭취, 집에서 덜 짠 장아찌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기름에 절인 나물류(콩나물무침, 시금치나물 등)
기본적인 나물도 식당에서는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되면 기름이 산화되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나물은 담백하게 조리된 것을 고르고, 기름기가 많은 건 피합니다.
6. 식초절임이나 단무지류
단무지와 피클류는 색소, 합성감미료, 보존제가 들어간 경우가 많고, 혈당을 자극하는 단맛과 인공적인 산미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당뇨 환자에게는 주의 필요. 많이 먹지 말고 조금만 맛보는 정도로 제한합니다.

식당 반찬은 입맛을 돋우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음식입니다.
주요 메뉴가 아니니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다고 계속 먹다 보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훌쩍 넘기고, 위장과 간,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반찬의 색이 진하거나 기름이 번들거리거나 유난히 짠 경우에는 한두 점 맛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