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제주 차고지증명, 완화했더니…운영 효율성·공영주차장 확충 과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개선된 제주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기반)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시행 중이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차고지증명제 운영에 대한 인식도와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이면도로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책을 발굴해 도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개선된 제주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기반)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고지증명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시행 중이다.

제도 존치 필요성은 인정하나, 도심과 주택가 주차여건·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주차질서 계도가 요구되고 있다.
차고지증명제 개선에 대한 전체 의견 208건 중 폐지·전면 재검토 의견은 5.3%(11명)에 그쳤다. 반면 행정절차 복잡·비효율 22.6%(47명), 실효성 부족·형식적 운영 16.8%(35명) 등 제도 운영상의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제도 운영 효율성 확보와 공영주차장 확충 등 인프라 개선을 대변했다.
응답자는 남성 54.9%, 여성 45.1%였으며 30대가 28.7%로 가장 많았다. 제주시 동지역 거주자가 42.2%, 단독주택 거주자가 50%로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차고지증명은 차량 소유자가 차고지를 확보해야 차량 등록을 허용하는 제도다. 제주시 동지역 대형승용차(배기량 2000㏄ 이상)를 시작으로, 2022년 도내 전역에서 모든 차량으로 확대했지만 3년 만에 제도가 다시 완화됐다.
이 제도로 차량 증가세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입이 적은 사회초년생과 집 없는 서민, 생계용으로 1t 화물차를 운행하는 영세상인, 교통약자인 장애인 등은 차고지증명이 큰 부담이 됐다. 특히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원도심 주민들은 차고지증명을 이행하기 어려워 주거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더구나 주소지 위장 전입과 타 지방에서 차량을 구입해 제주에서 운행하는 사례를 비롯해 실제 주차를 하지 않으면서도 증빙서류만 제시하는 ‘서류형 차고지’ 등 온갖 편법행위가 속출했다.
도는 들끓는 민원으로 18년 만에 정책 후퇴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월 ‘제주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갔다. 경형자동차, 1t 이하 화물차를 포함한 소형자동차,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수소차), 중형자동차 중 배기량 1600㏄ 미만 자동차가 차고지증명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2명 이상 다자녀가정, 중증장애인 또는 보호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소유 차량 1대에 대해 차고지 증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전체 증명 대상 약 37만1000대 중 약 73%에 해당하는 약 26만대가 차고지증명제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차고지증명제 운영에 대한 인식도와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이면도로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책을 발굴해 도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