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 스포츠카 루체, 한국 상륙

페라리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루체는 각 바퀴에 독립 전기 모터를 하나씩 배치한 4모터 구동계를 갖추고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를 발휘한다. 페라리는 4도어 5인승 구조와 597L 트렁크 공간도 마련해 일상 주행 활용성을 더했다.

루체는 총용량 122㎾h 배터리와 4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772㎾, 1,050마력이며 모터 기준 최대토크는 101㎏·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시속 200㎞까지 6.8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10㎞다. 주행거리는 530㎞로 제시했으며 WLTP 기준 전력 소모는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프런트 E-액슬은 최고출력 286마력과 휠 토크 347㎏·m를 내며 전기 모터는 최대 3만rpm까지 회전한다. 리어 E-액슬은 최고출력 843마력과 휠 토크 791㎏·m를 발휘하고 최대 회전수는 2만5,500rpm이다. 배터리는 셀 210개를 15개 모듈로 구성했으며 최대전압 800V와 최대 충전전력 350㎾를 지원한다.

차체 길이는 5,026㎜, 너비는 미러를 제외하고 1,999㎜이며 높이는 1,544㎜다. 휠베이스는 2,961㎜, 앞뒤 트랙은 각각 1,696㎜와 1,690㎜로 구성한다. 건조중량은 2,260㎏이며 앞뒤 무게 배분은 47대53이다. 타이어는 앞 265/35 R23, 뒤 315/30 R24 규격을 사용하고 앞뒤에 CCM 브레이크를 조합한다.

페라리는 루체에 브랜드 최초로 4도어 5인승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597L 용량의 트렁크를 마련했다. 섀시에는 최신 액티브 서스펜션 ASC 3.0을 넣었다.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 러브프롬과 협업했다. 양측은 외관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구성했다.

실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넣었다. 운전석 계기판인 비너클과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에 OLED를 사용한다. 계기판은 12.9인치와 12인치 패널을 겹친 다층 구조로 설계했으며 상단 패널에 3개의 대형 컷아웃을 마련해 뒤쪽 두 번째 디스플레이의 정보를 보여준다.

페라리코리아는 국내 공개 이후 고객과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뷰 행사를 진행한다. 청담 전시장에서는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 전시장에서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20분 동안 진행하며 웰컴 칵테일과 루체 인테리어 키트 도슨트 체험, 실차 언베일링과 3코스 파인 다이닝으로 구성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기술 협업을 소개하는 별도 행사도 마련한다. 페라리코리아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사옥 로비에서 특별 쇼케이스를 연다. 현장에는 페라리 루체와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을 함께 전시한다. 페라리코리아는 이번 청담 미디어 세션을 시작으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루체 공개 일정을 이어간다.​

글 김규용 기자(kyuyongk98@gmail.com)사진 페라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