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오세훈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난 너무 부족해, 동료들 때문에 데뷔골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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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주전 스트라이커 될 자격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에 3-2로 이겼다.
주민규가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듯 보였고 오현규가 요르단전 골을 넣어 오세훈은 밀린 듯 보였다.
오세훈 활약 속 한국은 2골을 추가,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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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오세훈은 주전 스트라이커 될 자격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호는 3연승을 달리며 B조 1위를 유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입장한 관중은 35,198명이었다.
오세훈이 선발 출전했다. 오세훈은 일찍이 한국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울산HD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고 아산 무궁화, 상무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울산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가운데 일본으로 이적했다. 시미즈 에스 펄스로 이적을 했는데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2023시즌 J2리그 25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보였다.
마치다로 임대 후 날아올랐다. 마치다에서 J1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상호와 공격진을 구성 중인 오세훈은 6월 A매치부터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홍명보 감독 선임 후에도 눈에 들어 선발됐다. 조규성, 황의조 등이 선발 불가한 이유도 있었다. 주민규와 경쟁을 하는 가운데 이번엔 오현규까지 합류해 3인이 경쟁하게 됐다.
주민규가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듯 보였고 오현규가 요르단전 골을 넣어 오세훈은 밀린 듯 보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을 선택했다. 오세훈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오세훈 활약 속 한국은 2골을 추가, 3-1로 이겼다. 클럽에서도 날아오르고 대표팀에서도 인상을 남긴 오세훈은 겸손한 태도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하면서 각오를 강하게 다졌다.
[이하 오세훈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10월 2연전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당연히 내가 잘해서 나온 게 아니고 형들, 동생들, 동료들 덕분에 운 좋게 골을 넣었다.
-스트라이커가 경쟁 체제가 됐다.
경쟁은 2번째다. 경쟁하기 전에 동료이고 우린 한 팀이다. 팀 동료들한테 배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걸 잘 배우고 성장했을 때 더 발전한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경쟁보다는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울산을 떠난 후 약간 부진하다 마치다 젤비아에서 날아올랐다.
마치다에서도 내가 잘해서 뛰는 게 아니라 운좋게 감독님, 코치님 모두 좋게 봐주셔서 뛸 수 있었다. 운 좋게 경기에 나서 조금씩 경험이 생기고 노련미가 생겼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성장하는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의 조언은?
울산 때부터 함께 했다. 감독님은 내 장점, 단점 다 알고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날 기용하셨을 것이다. 아직 부족하다. 더 믿음직한 스트라이커가 되도록 하곘다.
-A매치 데뷔골인데?
형들, 친구들 모두 빠짐없이 다 축하한다고 했다. 축하한다는 말 덕분에 오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부담, 개인적 욕심보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잘 된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모든 선수들에게 소속팀에서 돌아가서도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
당연하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소속팀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결과를 내는지가 또 대표팀에 올지를 결정할 것이다. 잘 성장해 또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이강인과 20세 월드컵에 이어 또 발을 맞추고 있다. A대표팀에서 호흡은?
감회가 새롭다. 항상 이강인과 같이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좋은 형들, 친구들, 동생들과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다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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