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피 마른다” 르노 2천만 원대 전기차 나온다

다치아(Dacia)는 꼭 필요한 기능은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다치아가 15,000파운드(한화 약 2,700만 원) 미만의 새로운 소형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 그룹(Renault Group)의 2024년 재무 결과 기자 회견에서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는 새로운 'A-세그먼트 EV'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15,000파운드 미만을 목표 가격으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스프링(Spring)과 달리, 새로운 소형 전기차는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16개월 미만이라는 짧은 개발 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 메오 CEO는 "중국을 포함한 어떤 경쟁사도 이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소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공개된 기본적인 스케치를 통해 디자인 특징을 엿볼 수 있다. 각진 측면 실루엣과 최근 다치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각진 조명 디자인은 새로운 소형 전기차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새로운 소형 전기차가 기존 스프링을 대체할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세대 모델로 스프링이라는 이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짧은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르노 그룹 내 다른 모델, 특히 곧 출시될 새로운 르노 트윙고와의 부품 공유 가능성이 높다. 두 모델은 동일한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대는 다를 수 있다.

최근 대형 SUV 빅스터(Bigster)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다치아는, 새로운 소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다치아의 새로운 소형 전기차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나타날지, 그리고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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