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강한 ‘홍명보호’, 전체 득점 3분의 1이 교체 선수 발끝에서 나왔다…최전방 조규성부터 측면 이동경-양현준-엄지성까지 ‘특급 조커’ 가능성 [SD 사포판 라이브]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12일 각각 체코(2-1 승), 남아프리카공화국(2-0 승)를 꺾고 나란히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호’의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교체 카드다. 2024년 7월 출범 이후 대표팀은 24경기에서 42골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넣은 골은 14골이다. 전체 득점의 약 33%에 해당한다. 2022카타르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57·포르투갈) 감독부터 김도훈 임시 감독(56) 체제까지 21경기에서 기록한 교체 득점 비율 12.77%(47골 중 6골)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최전방 공격수는 뒤지고 있거나 공격의 활로를 찾아야 할 때 가장 먼저 변화를 줄 수 있는 포지션이다. 대표팀에선 손흥민(34·LAFC)과 오현규(25·베식타스)가 주로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벤치에는 또 다른 선택지인 조규성(28·미트윌란)이 대기하고 있다. 189㎝의 큰 키를 활용한 뛰어난 제공권이 강점인 그는 상대 수비와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경기 흐름이 답답하게 흘러가거나 측면 크로스 활용이 필요할 때 투입돼 공격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측면에도 다양한 교체 자원이 있다. 주전 윙어인 이재성(34·마인츠)과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뒤에는 이동경(29·울산 HD), 양현준(셀틱FC), 엄지성(이상 24·스완지시티)이 대기하고 있다. 대표팀서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는 이동경은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이고, 좌우 윙백으로 기용되는 양현준과 엄지성은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을 맡는다. 지난달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한 윙어 배준호(23·스토크시티)도 16일 훈련에 복귀해 선수 운용 폭을 넓혔다.
특히 엄지성은 체코전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며 예열을 마쳤다. 후반 24분 왼쪽 윙백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적극적인 압박과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왼쪽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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