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총 4331만명…북한산 753만명 '최다'
"탐방 수요,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회복세"
한려해상 379만 명…23개 국립공원 중 3위

지난해 전국 23개 국립공원의 전체 탐방객 수가 전년보다 6.5% 증가한 4331만 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에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23곳 중 세 번째로 많은 379만 명을 기록했다. 탐방객 수 1위는 북한산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24일 발표한 ‘국립공원 전체 및 공원별 탐방객 수 현황’을 보면 23개 전체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2024년 4065만5000명에서 지난해 4331만 명으로 6.5%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탐방 수요가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4000만 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2025년 4300만 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탐방객 수가 가장 많았던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753만3114명을 기록했다. 23개 전체 탐방객의 17.4% 수준이다. 2024년(699만5851명)과 비교하면 7.7%(53만7263명)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북한산은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와 둘레길을 갖춘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며 “높은 이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54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378만8939명으로 집계됐다. 23개 국립공원 중 북한산과 경주국립공원(420만993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2024년(369만3780명)과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휴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늘었다”며 “이는 국립공원이 생활권 내 대표 자연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립공원은 경북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이다. 전년 대비 11.9% 증가한 67만 명이 방문했다.
주왕산은 지난해 3~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43%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신속한 재해 복구와 탐방로 정비, 안전관리 강화 및 탐방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국립공원공단은 전했다.
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해 국립공원이 국민의 대표 자연휴식처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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