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패배한 조국 “저희가 부족…선거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0.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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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일 10·16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영광·곡성군수에 각각 후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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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운데)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일 10·16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염원을 담아내지 못했다.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혁신당은 지역정치와 지역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었다. 창당 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정당으로 수십 배나 조직이 크고 역사도 오랜 정당과 당당하게 겨뤘다”며 “유권자들께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조 대표는 “오늘 선거 결과는 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다.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혁신호를 수리, 보강하여 더 힘차게 도전하겠다. 더 단단해진 혁신호로, 다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항해사를 만들 수 없다’라는 말을 되새겨 본다. 멈추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더 높이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번 경험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자산이다. 첫술에 배부르겠는가”라며 “대중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지해주신 유권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영광·곡성군수에 각각 후보를 냈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현 후보는 26.56%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고,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박웅두 후보는 35.85%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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