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산, 유럽 본토를 겨냥하다
K-방산의 대표 주자인 K9 자주포가 유럽의 심장부인 스페인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조원대에 달하는 스페인 차기 자주포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형 자주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완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개발형 플랫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이 성사되면 K9은 처음으로 서유럽 주요국에 진출하게 된다.

"완제품에서 현지 개발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에 맞춘 현지형 자주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속한 포병 전력 확충과 방산 기술 축적을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이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까지 포함하는 구조로, 유럽 시장 안착의 발판이 될 수 있다.

"검증된 베스트셀러 K9"
K9 자주포는 폴란드, 이집트, 호주,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된 검증된 무기체계다. 뛰어난 사거리와 자동화된 사격 통제 능력, 우수한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자주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이런 실적이 까다로운 서유럽 시장 공략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서유럽 진출의 교두보"
스페인 사업이 성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 서유럽 진출 사례가 된다. K9 수출 모델도 완제품 납품에서 현지 개발형 플랫폼 공급으로 한층 넓어지게 된다. 이는 향후 다른 서유럽 국가로의 확산 가능성을 여는 상징적 성과가 될 전망이다.

유럽 각국이 안보 위협 속에 포병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자주포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K9이 서유럽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K-방산의 다음 시험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출처=연합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