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떨어진 '테라' 권도형..트위터에 올린 글은
27일 권 대표는 이날 오전 2시 18분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에 말했듯,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혔다.
그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 건가"라고 묻자 "내 집 안방에서 코딩 중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 "나는 도망친 게 아니다. 어떤 정부기관도 나와 접촉하려고 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협조할 생각이기 때문에 숨길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권 대표의 반응은 인터폴이 자신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남부지검은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은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그를 비롯한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권 대표의 말과는 달리 그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권 대표는 애초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달 17일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권 대표에 대한 수사당국의 압박 수위도 고조되고 있다. 루나·테라 수사팀은 권 대표가 소유한 가상자산을 추적하면서 일부에 대한 자산 동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별도의 전문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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