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디앤아이한라가 7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 발행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차입금의 상환 목적으로 6.1% 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21일 키움증권 주관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14일 1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한번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올해만 벌써 여덟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1월 850억원 조달 이후 2월 50억원, 4월 120억원을 포함해 총 119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1890억원의 차입금이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는 623억원으로 단기타입금 4385억원의 14.2%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 등 평가기관은 BBB+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BBB+등급은 현재 상환 여력이 있으나 향후 사업 환경이 변화할 경우 상환 여력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부여된다.

2021년 BBB 안정적 등급에서 등급이 상향된 이후 같은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2025년 1분기 949억원의 영업현금흐름 적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분양성과와 장기화된 차입금 만기를 고려해 우발채무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HL홀딩스가 책임준공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상반기 중 경기 이천, 경남 울산 등 현장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 양주, 울산 오피스텔 등 미분양 사업장의 분양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유입 현금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기준 수주잔액은 5조2382억원이다.이 중 주택 등 건축 부문의 수주잔고가 70%를 차지한다. 주택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HL디앤아이한라의 실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신규 주택 브랜드 '에피트(EFETE)'를 개시하고 주력 사업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0위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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