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경력 화장품 기획자가 직접 만든 브랜드, 노우어스의 창업 스토리
편집자주
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15년간 화장품 기획자로 활동하며 시장을 꿰뚫어온 전문가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웠다. 주식회사 베러데이즈의 최아름 대표가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노우어스(nouus)’는 “화장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철학을 담아,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아름 대표를 만나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이끌어낸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업 브랜드 ‘노우어스(nouus)’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베러데이즈 대표 최아름입니다. 2025년 2월 법인 설립 이후 약 5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브랜드를 공식 런칭했습니다. 현재 ‘블러 파우더 팩트’를 주력으로, 국내에서는 지그재그·에이블리 등 패션·뷰티 플랫폼에 입점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큐텐(Qoo10), 쇼피(Shopee)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회사, 브랜드 이름이 둘다 독특해요. 그 의미가 궁금합니다.
“‘베러데이즈(Betterdays)’라는 이름에는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제 삶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이에요. 브랜드명 ‘노우어스(nouus)’는 Know(알다)와 Us(우리)의 합성어입니다. 저는 화장을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내 피부 타입과 취향, 즉 ‘나다움’을 찾아가는 그 시간을 즐기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노우어스의 대표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첫 제품이자 주력상품인 ‘노우어스 블러 파우더 팩트’는 피부를 매끄럽고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블러링 효과가 특징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유분 컨트롤 제품의 수요가 높아졌고, 동시에 K-뷰티 트렌드인 ‘뽀얗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습니다. 노우어스의 파우더 팩트는 이러한 흐름에 딱 맞는 제품이에요. 총 3가지 컬러(01 페어, 02 아이보리, 03 내추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공을 자연스럽게 블러링하고 유분을 잡아 산뜻한 피부를 유지해줍니다. 또한 피부 톤을 반톤 정도 화사하게 정리해주어 결이 고르고 깨끗하게 표현됩니다.”
파우더 팩트를 첫 제품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화장품 업계에서 약 15년간 기획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했지만, 그중에서도 메이크업 분야를 10년 이상 담당했습니다. 그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특히 베이스 제품에 자신이 있었어요. 이전 회사에서도 베이스 라인이 주력 제품이었기 때문에, 제가 가장 잘 아는 영역에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첫 제품을 파우더 팩트로 정했습니다.”

노우어스가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노우어스의 강점은 ‘디자인력과 완성도’입니다. 기능성에만 집중하거나 반대로 디자인에 치중한 브랜드가 많지만, 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내부 디자이너와 함께 금형 단계부터 직접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트렌디하면서도 휴대성이 좋은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런칭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패키지가 세련되고 들고 다니기 좋다’, ‘피부가 뽀얗게 정리돼서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많아요. 특히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색감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지며, 제품 신뢰도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처음 의도한 방향대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표님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한 길을 꾸준히 걸어온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품 업계에 입문한 이후 줄곧 뷰티 제품 기획에 집중해왔고, 그만큼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읽고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감각을 키워왔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브랜드의 초기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며 수백억 원대 매출을 이끌어본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우어스를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들려주세요.
“곧 프라이머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메이크업 라인업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는 큐텐과 쇼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리고 있는 베러데이즈는 ‘함께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뷰티업계에는 여성 종사자가 많고, 고객 역시 대부분 여성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제품만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과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즐겁게 일하는 회사,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이채련 창업 컨설턴트 rrtt9019@gmail.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쟁이 경비원이 92세에 남긴 통장엔 115억..."비결은 딱 하나" | 한국일보
- 문재인 전 대통령 '유튜버' 데뷔…'평산책방TV'서 소개한 첫 책은? | 한국일보
- 배정남, 산책 중 시신 발견 "대낮에도 큰 충격… 노잣돈 묻어드려" | 한국일보
- '나나 자택 강도' 30대 男 "생활비 부족해 범행... 연예인 집인 줄 몰랐다" | 한국일보
- "농장주엔 700억, 우리에겐 39억"··· '뿔난' 보신탕집 주인들 집단소송 | 한국일보
- "제니·카리나도 입었어요"… '김장조끼'에 푹 빠진 MZ들, 왜? | 한국일보
-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200명 실업자 위기"···청와대 노동자들에게 무슨 일이 | 한국일보
- 기억 만드는 단백질 찾았다… 알츠하이머병 극복 실마리 될까 | 한국일보
- 1억 넘는 금거북·바쉐론·반클리프 받은 김건희··· 관건은 '직무 관련성' | 한국일보
- "결혼도 우리 부자끼리"… 송파 헬리오시티·서초 원베일리서 무슨 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