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여성 응원' 싹둑 자른 SBS.."왜곡 의도 無" 해명[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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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양자경이 '여성'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소감을 전한 가운데, SBS가 이를 편집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SBS '8 뉴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양자경의 소감 중 '여성(Ladies)'이라는 단어의 음성을 제거하고, 자막에서도 삭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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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계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것은 양자경이 최초다.
이날 양자경은 무대에 올라 "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을 어린아이들에게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마시기 바란다. 이 상을 제 어머니께, 전 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 그분들은 영웅이시고,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SBS 측은 "기자가 기사를 발제한 취지와 리포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해당 배우가 아시아계 여성으로서 '차별의 벽'을 넘어 성취를 이룬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며 "'And ladies'라는 말이 갖는 함의가 있기에 디지털 콘텐츠를 모두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인터뷰이의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자경은 줄곧 '여성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앞서 양자경은 제29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에도 여성들을 위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이해해 주시는 여러분께 상을 받으니 감격스럽다. 이 상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와 같은 여정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거인'과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상은 단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닮은 모든 소녀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자경이 출연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양자경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7관왕을 석권하며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썼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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