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은 '포플러'(Poplar), 꽃말은 '애석'.

포플러는 잎자루 관절이 유연해 작은 바람에도 반응한다. 가볍게 흔들리는 잎들을 보면 누군가의 뒷모습처럼 애처롭기도 하다.

키가 크고 뿌리가 넓게 퍼지니 정원보다는 넓은 공간에 적합하다. 울타리나 길가 양편에 줄지어 심으면 한결 멋스럽다. 바람길을 따라 차길에 포플러를 조성하면 시원한 여름은 덤으로 찾아온다.

삶에는 어쩔 수 없이 애석함이 따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감정이 있기에 우리는 누군가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