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양의지 잃은 NC, 박세혁과 FA 4년 계약 합의..24일 창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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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를 잃은 NC다이노스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양의지 두산행이 발표된 다음날인 23일 FA 시장의 마지막 포수 박세혁(32)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019년 FA 양의지가 NC로 떠난 뒤 두산의 주전 포수를 차지하며 폭발적 성장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4년 전 선배 양의지의 NC이적으로 주전 포수로 도약하며 우승 포수로 발돋움한 박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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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양의지를 잃은 NC다이노스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양의지 두산행이 발표된 다음날인 23일 FA 시장의 마지막 포수 박세혁(32)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50억원 안팎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박세혁은 24일 오전 창원을 방문해 NC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일고-고려대 졸업 후 2012년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상무 제대 후인 2016년 부터 1군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렸다. 지난 2019년 FA 양의지가 NC로 떠난 뒤 두산의 주전 포수를 차지하며 폭발적 성장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782경기에서 2할4푼8리의 타율과 24홈런, 259타점, 272득점, 28도루. OPS는 6할8푼8리다.
큰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NC의 주전 포수로 ��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다이노스의 도약을 이끌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 시절 박세혁을 지도했던 강인권 감독은 "포수로서 필요한 장점을 두루 갖춘 안정감 있는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감독은 "양의지 선수가 떠난 만큼 외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박세혁 영입 가능성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4년 전 선배 양의지의 NC이적으로 주전 포수로 도약하며 우승 포수로 발돋움한 박세혁. 4년 후 양의지의 원대 복귀로 양의지가 비운 NC로 FA 이적을 하며 창원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팀을 맞바꾼 두 포수의 지략대결이 내년 시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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