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연락만 하다 실물 보고 사진이랑 같아서 안도하고 결혼했다는 KBS 대표 아나운서

한때 KBS를 대표하는 흥 많은 남자 아나운서, 김현욱. 전현무의 6기 선배이자, 예능감 넘치는 ‘아나테이너’로 활약했던 그가 44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화려한 연애를 했을 것 같지만, 그는 오히려 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해 제대로 된 연애조차 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렇게 혼자인 시간을 보내던 중, 지금의 아내를 ‘온라인’에서 만나게 됩니다. 당시 캐나다에 거주하던 아내와는 사이버 러브로 시작되었고, 3개월 만에 아내가 한국에 휴가차 오면서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죠. 사진과 똑같은 실물(!)에 안도하며, 이 사랑은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2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지금은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30초 간격으로 태어난 남매는 성격도 극과 극인데요. 특히 아들은 벌써 31kg, 아빠에게 돌진하듯 안기면 중심을 잃고 넘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김현욱은 “결혼을 너무 늦게 해 아이의 무게를 못 버티겠다”며 웃픈 고백을 하기도 했죠.

‘현란한 탬버린 솜씨’로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하던 시절과는 다른, 다정한 아빠의 모습. 김현욱은 늦게 만난 가족에게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않으면, 인생은 언제든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것—그의 이야기가 이를 증명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