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다. 국내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앞세워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대화면과 고화질을 무기로 안방에서 증명한 완판 신화를 세계에서도 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스탠바이미 2의 흥행을 이어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1위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서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 당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초도 물량 200대가 단 45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전작 아쉬움 극복한 32인치 화면·4K화질
시장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의 요구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스탠바이미 시리즈는 공간 제약을 허문 혁신성을 인정 받았지만 화면 크기와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이 약점으로 꼽혔다. LG전자는 이 지적을 적극 수용해 더 크고 선명한 제품을 출시했다.
스탠바이미 2 맥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크기와 해상도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기존 모델(27인치)보다 화면 크기를 약 40% 키운 3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이동식 스크린의 화질 한계가 한차원 끌어올렸다. 거실 메인 TV 못지않은 선명함과 몰입감을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다.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도 강력해졌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3세대 알파8 프로세서’가 탑재돼 AI(인공지능)가 스스로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하고 보정한다. 저해상도 영상도 4K 수준으로 또렷하게 보여주는 ‘알파8 AI 슈퍼 업스케일링’과 돌비 비전·애트모스 지원은 OTT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에 큰 매력 요소다.

배터리 용량 늘려 무선으로 4.5시간 사용
이동식 스크린의 핵심인 자유로움도 커졌다. 내장 배터리 용량을 144Wh로 대폭 늘려 전원 연결 없이도 최대 4시간30분간 사용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영화 2편을 연달아 시청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화면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침대나 소파에서 태블릿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로·세로 화면 전환도 매끄럽게 지원한다.
공간 가치를 높이는 기능도 추가됐다. 스탠바이미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를 탑재했다. 5000여점이 넘는 전세계 예술 작품을 화면에 띄울 수 있어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집안을 마치 갤러리처럼 연출하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쓸 수 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더 큰 화면과 향상된 화질, 강화된 이동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아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완성했다”며 “이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동신 스크린 시장에서 가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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