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팔아도 손흥민은 지킨다..."그는 우리 미래의 일부" 감독이 직접 언급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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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은 새 시즌에도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공격력이 되살아나면서 이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리그에서만 17골 9어시스트를 넣고 있으며 1어시스트만 더 추가한다면, 개인 커리어 세 번째로 리그 '10-10'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 다음 시즌에도 그 입지는 여전할 듯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새 시즌에도 프로젝트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이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너무나 당연하다. 맞다. 그는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입지는 다음 시즌에도 건재할 것이 분명해졌다. 그러나, 손흥민 외 다른 선수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리빌딩'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많은 선수단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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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발생할 잠재적인 이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미 경험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는 어려운 결정들을 했다. 바뀌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다. 때때로 우리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내보낸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이 스쿼드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내 축구를 하기 위한 스쿼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이탈이은 불가피하다. 나는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을 지킬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히샬리송을 비롯해 브리안 힐, 에메르송 로얄, 지오반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4위 수성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포기라는 말은 가혹하다. 그것이 무슨 뜻인가? 그럼 내가 훈련장에 12시에 와서 라떼를 마시고, 선수들을 자유롭게 훈련시키게 한 뒤 집에 가야하나?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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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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