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만 되면 뒷머리가 지끈거려 진통제를 찾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약을 자주 드시면 오히려 두통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약을 늘리시기 전에 마시는 것부터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끓여 두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국화차
국화차는 예부터 머리가 무거울 때 즐겨 마시던 꽃차입니다. 향이 은은해 오후에 드시기 좋습니다. 진하게 우리시면 쓴맛이 올라오니 연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국화과 알레르기가 있으셨던 분은 피하셔야 합니다.

칡차
칡은 목과 어깨가 굳어 생기는 두통에 즐겨 쓰이던 뿌리입니다. 말린 칡을 한 줌 넣고 십 분이면 넉넉하게 우러납니다. 단맛이 돌아 설탕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가 약하신 분은 식후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미지근한 물
두통의 절반은 물이 모자라 생깁니다.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오전에 세 잔, 오후에 세 잔으로 나눠 드시기 바랍니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실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한 번에 벌컥 드시기보다 조금씩 나눠 드십시오.

국화차와 칡차, 미지근한 물은 오늘 오후부터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료보다 목과 어깨를 자주 풀어 주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한 시간마다 열 번이면 충분합니다. 처음 겪는 심한 두통이라면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