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의심 SUV, 경찰 피하다 '쾅쾅쾅'…7명 중경상
【 앵커멘트 】 오늘(17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SUV 운전자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아 7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귀경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 SUV가 뒤집혀 있고, 소방대원들이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승용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효자다리 부근에서 신호 위반을 한 SUV가 다른 차량과 부딪쳤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SUV는 미끄러지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20대 남성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SUV가 음주 의심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피해 5분 넘게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 같아요. 채혈을 해가지고 그걸 국과수로 보내야 되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죠."
오늘 오전 0시 30분쯤 전북 무주군의 한 단독주택 옆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2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8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2대가 전소됐고 인근 주택 벽이 그을려 4,09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승용차 2대와 1톤 화물차 1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을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1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해 1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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