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존감과 말버릇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 속에 내면의 태도가 드러나기 마련인데요.
특히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말 한마디에도 신중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절대 하지 않는 말 세 가지를 통해, 어떤 언어습관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나는 원래 안 돼”라는 자기단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에게 낙인을 찍지 않습니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난 원래 안 돼”,
“나는 애초에 안 될 운명이야” 같은 말은 듣는 이뿐 아니라 말하는 본인에게도 제약을 거는 표현입니다.
이런 말은 무의식 중에 자기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리게 만들죠.
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직 배우는 중이라고 여기며, 자기 자신을 변화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봅니다.
현재 부족하더라도 앞으로의 여지를 열어두고, 실패를 해도 그것을 성장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입니다.그래서 이들은 “안 돼”보다는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함부로 단정하지 않고, 유연한 태도로 삶을 대하는 것이죠.
2. “미안한데…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라는 습관적인 사과
부탁을 할 때마다 “죄송한데…”, “괜찮으시면…”으로 시작하곤 하시나요?
물론 공손한 태도는 중요하지만, 자주 반복되면 ‘내가 부탁을 하는 게 민폐일지도 모른다’는 자기 인식을 강화하게 됩니다.
특히 별다른 잘못이 없는 상황에서까지 사과부터 하는 태도는 자존감을 깎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공손하면서도 자신 있게 말합니다.
“이 부분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 괜찮으실 때 부탁드려도 될까요?”처럼 정중한 말투 속에서도 자신의 요청을 당당하게 전달하죠.
부탁을 하는 일은 민폐가 아니라 협력의 시작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 거절당하더라도 그것을 개인적인 부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부탁은 말 그대로 ‘부탁’일 뿐,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닙니다.
3. “그 사람은 나보다 나아서…”
라는 비교의 말
타인과의 비교는 자존감을 가장 빠르게 약화시키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나는 저 사람만큼 능력도 없고…”,
“걔는 환경이 좋잖아”,
“나는 그럴 배경이 없는데…”
이런 말은 겉보기에 겸손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깎아내리는 표현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비교 대신 ‘기준’을 스스로 설정합니다.
남보다 뛰어난지를 따지기보다, 어제의 나보다 나아졌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타인의 성취를 보고 자극을 받되, 그것이 자기 가치를 의심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가 아닌,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집중합니다. 비교의 말보다 기준의 말이, 스스로를 더 건강하게 이끌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 자기 인식이 오롯이 담긴 그릇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말 한마디를 할 때도 자신을 존중하고, 불필요하게 자신을 깎지 않습니다.
혹시 오늘 내가 한 말 중에, 나 자신을 낮춰 말하거나 비교 속에 스스로를 가둔 표현은 없었는지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말버릇을 바꿔나간다면, 우리의 생각과 태도도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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