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고 전시 즐기고"..재개장 오월드·미술관 '북적'
【 앵커멘트 】
6월의 첫 주말,
대전 지역은 완연한 초여름 날씨 속에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시민들은 안전을 강화해 다시 문을 열은
동물원에서 동심을 즐기는가 하면
막바지에 접어든 세계적인 거장의
전시회를 찾아 감성을 충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푸른 녹음 사이로 유모차를 끈 가족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지난 4월 늑대 탈출 소동 이후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다시 문을 연 대전 오월드.
재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회전목마도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도 즐기며
유쾌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익살스러운 곰과 귀여운 물범을 쳐다보다 보면
훌쩍 찾아온 초여름의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늑대 사파리 앞이었습니다.
무사히 복귀한 한국늑대 '늑구'를 직접 보기 위해 시민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사파리 안 늑대를 한마리씩 유심히 쳐다봅니다.
▶ 인터뷰 : 신요섭 김채린 김지후 김기원 / 아산시 온천동
- "오늘 날씨도 해가 너무 뜨겁지 않고 놀기 딱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놀이기구도 타고 늑구도 보러 왔어요. (늑구가 너무 귀여워요.) (너무 예뻐요. 늑구)"
도심 속 시원한 미술관을 찾는 발걸음도 줄을 이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앤디워홀 특별전'은 오는 21일 전시 종료를 앞두고 이른바 '막차 관람'을 하려는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교과서나 SNS에서만 보던
거장의 화려한 실크스크린 작품과
대담한 색채를 직접 마주한 시민들은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영감과 감성을 풍성하게 충전해 갑니다.
▶ 인터뷰 : 송영화 유선범 유선밤 / 대전시 서구 도안동
- "날씨가 좋아서 애들하고 어디 갈까 보다가 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앤디워홀 전시회 한다고 그래서 왔고요. 전시회 내용도 너무 좋고 아이들한테도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고 …."
활기넘치는 야외 동물원부터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미술관까지.
여름의 길목에서 시민들은
도심 안팎의 다양한 공간을 찾으며
유월의 첫 주말을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수 기자)
전유진 취재 기자 | jyj@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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