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재연배우였는데.. 영어 잘해서 할리우드 진출하고 인생역전한 여배우

2009년, 가수 NS윤지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선 청춘이 있었다.

무용을 전공하다 음악으로 방향을 틀었고, 무대 위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던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당시에는 가수로서의 성과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4년 KBS2 ‘사랑과 전쟁2’ 100회 특집 ‘며느리 열전’에 재연 배우로 출연하며 처음 연기에 발을 들였다.

단역이었지만 낯선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 경험이 훗날 배우 김윤지를 탄생시킨 첫걸음이었다.

이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tvN ‘마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았다.

특히 ‘마인’에서는 날카롭고 진지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지는 미국 국적자로 UCLA에서 무용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나 중퇴 후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다.

영어가 장점이었지만, 헐리우드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4~5년 전부터 오디션을 꾸준히 봤으나 수십 번 낙방했고, 합격 후 비자 문제로 무산된 경험도 있었다.

“연기는 내 길이 아닌가?”라는 고민까지 했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오디션이었다.

김윤지는 남동생과 함께 집에서 직접 영상을 찍어 보냈다.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서 6시간 넘게 촬영했고, 그 결과 3주 후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 수십 번 낙방 끝에 이뤄낸 성취였다.

‘리프트’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이탈리안 잡’을 연출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작품.

세계적인 배우 케빈 하트, ‘종이의 집’의 우르술라 코르베로와 함께 출연 소식을 전한 순간, 김윤지는 진짜 헐리우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촬영 현장에서는 매니저도 없이 혼자 유럽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부터 기사와 비서, 개인 트레일러가 준비돼 있는 시스템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또 현장에서 자유롭게 애드리브를 허용하는 문화는 한국과 달라 더욱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할리우드 출연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국에서 평생 번 돈보다 많았다”라는 농담 같은 고백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수 시절 수입이 적었던 탓에 생긴 오해일 뿐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출연료는 건드리지 않고 고스란히 은행 예금으로 묶어두었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그의 성실한 면모를 보여줬다.

재연 배우로 시작해 헐리우드까지 오르는 과정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섬의 반복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내 기회를 붙잡은 그녀는 지금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앞으로 또 어떤 무대에서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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