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버버리 3000만원 쇼핑" 게시글 수사 착수

김명진 기자 2022. 7. 14.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재(결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적이라며 전언 형식으로 이런 내용의 게시글을 쓴 네티즌에 대해 14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사랑이 허위 명품 쇼핑 게시글 작성자를 잡아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이날 사이버범죄팀 수사관에게 배당했다.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 청담동 목격담/엠엘비파크

앞서 지난 8일 ‘보배드림’과 ‘엠엘비파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포털 뉴스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 XX(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단체 채팅방에도 이 게시물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오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에 허위 글 삭제 신고했으며,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