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이홍기 태세전환? 최민환 없는 사진에 "오해 없이 잘 전달"…옹호글 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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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을 재차 감싸 비난받은 가운데, 팬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6일에는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관련해 지적한 팬의 글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최민환이 빠진 사진을 공개하며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된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도 덧붙여, 이번 최민환 논란과 관련 이홍기의 정확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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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을 재차 감싸 비난받은 가운데, 팬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홍기는 27일 자신의 계정에 전날 있었던 공연 후기 사진을 올렸다.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FT아일랜드 콘서트 사진을 공개한 것. 해당 사진에는 이홍기와 이재진만 포착, 최민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최민환은 이날 무대에 오르지 않고, 뒤에서 드럼을 연주한 바다.
이와 함께 이홍기는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는 글귀도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된다"라는 글로, 팬들의 궁금증을 키운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이홍기는 앞서 두 차례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해당 발언이 담긴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홍기는 25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했다.
26일에는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관련해 지적한 팬의 글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홍기가 글을 남긴 시점으로 보아, 최근 전처 율희가 폭로한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른 멤버 최민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된다. 이틀 연속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밝혀,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너무 쉽게 다 믿지 말라'는 표현에서 율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녹취록으로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이나 업소를 드나드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를 두 번이나 감싸는 이홍기에게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홍기는 문제가 된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자신을 향한 손가락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민환이 빠진 사진을 공개하며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된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도 덧붙여, 이번 최민환 논란과 관련 이홍기의 정확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잦은 유흥업소 출입이 이혼 사유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 파장이 일었다.
특히 모텔, 칫솔 등의 언급으로, 최민환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상당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민신문고에는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혐의로 민원이 제기,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 중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해당 여파로 최민환은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지난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FT아일랜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에서도 최민환이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또 오는 11월 2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도 최민환 없이 FT아일랜드 무대가 진행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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