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친구도 웃긴 친구도 아닙니다.." 늙어서 곁에 두어야 할 친구 유형 1위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어떤 사람이 남아있느냐가 노년의 질을 결정한다. 돈이 많거나 대단한 자식을 둔 친구보다 차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진짜 귀한 인연이라는 걸 살다 보면 알게 된다. 그런데 막상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는지 돌아보면 생각보다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늙어서 반드시 곁에 둬야 할 친구 유형 세 가지를 짚어본다.

3위. 나이 핑계 없이 몸과 머리를 계속 움직이는 사람

매일 동네 산책을 하거나 작은 취미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친구가 있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같이 움직이게 되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 반대로 무기력하게 집에만 누워 지내는 사람과 오래 어울리다 보면 나까지 침체되기 쉽다. 활동적인 사람 하나가 노년의 생활 리듬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2위.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다정한 말투를 쓰는 사람

친하다는 이유로 선을 넘거나 원하지도 않는 훈수를 두는 관계는 결국 피로감만 남긴다. "고마워", "덕분이야"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건네는 사람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묵묵히 인정해주고 상대의 사생활을 굳이 파고들지 않는 사람이 오래간다. 억지로 가까워지려 들지 않는 그 여유가 오히려 더 단단한 인연을 만든다.

1위. 가진 것을 과시하지 않고 모자람도 편하게 말하는 사람

아는 척, 가진 척을 하지 않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친구 앞에서는 나를 꾸밀 필요가 없다. 잘 보여야 한다는 긴장이 사라지는 순간 대화가 훨씬 편안해진다. 부족함을 덤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짜 쉬어지는 기분이 든다. 노년에 가장 필요한 게 바로 그 편안함이다.

결국 노년의 행복은 친구의 숫자보다 단 한 명이라도 이런 사람과 연결돼 있느냐에 달렸다. 나쁜 인연을 멀리하는 것만큼 좋은 인연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결국 좋은 인연을 불러온다.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과 곁에 둘 사람을 찾는 일은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한다.